‘희망리턴 패키지’ 제도 시행
사업에 실패한 소상공인의 취업을 지원하는 제도가 처음 생긴다.
중소기업청은 “고용노동부와 함께 예산 100억원을 투입해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폐업과 취업을 지원하는 ‘희망리턴 패키지’ 제도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연 매출액이 1억5,000만원 미만이며 폐업을 앞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폐업부터 취업까지 세 단계(폐업→취업활동→취업 후)로 나눠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폐업단계에서는 중기청이 절세방법 등을 알려주는 사업정리 컨설팅과 전직장려수당(최대 60만원)을 제공한다. 취업활동 단계에서는 고용부가 개인별 맞춤형 취업상담, 직무훈련 비용(200만∼300만원), 훈련참여 수당(최대 265만원), 취업알선 지원 등을 제공한다. 취업 후 단계에서는 중기청이 제2금융권 대출을 사용한 소상공인에게 저금리의 제1금융권 대출(대출금리 7% 고정, 대출한도 7,000만원)로 전환해주고, 고용부가 취업성공수당(최대 1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신청은 10일부터 소상공인지원센터나 홈페이지(hope.sbiz.or.kr)에서 할 수 있다. 이미 사업을 접고, 미취업 상태인 소상공인(연 매출액 제한 없음)도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소상공인 시장진흥공단(1588-5302)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민식기자 bemyself@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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