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프로야구 시범경기 첫 선 보인 이적생들 활약상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프로야구 시범경기 첫 선 보인 이적생들 활약상은

입력
2015.03.09 15:29
0 0

매 시즌 프로야구 출발선상에서의 화두 중 하나는 새 얼굴이다. 그 중에서도 유니폼을 갈아 입은 굵직한 스타플레이어들의 활약상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구단과 팬들의 큰 기대 속에 새 둥지를 튼 선수들도 ‘마지막 팀’이라는 각오로 시범경기부터 신인의 마음가짐으로 임한다.

지난 겨울 프로야구 역대 최고액(630억6,000만원)이 오간 프리에이전트(FA) 시장의 주인공들이 단연 관심사였다. 그러나 시범경기 개막 주말 2경기 결과만 보면 아직은 몸이 덜 풀린 모습이다. 윤석민(KIA)이 90억원에 KIA로 복귀하기 전까지 역대 최고액(86억원)의 주인공이었던 최정(SK)은 7일과 8일 롯데와 시범경기에서 각각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84억 팔’ 장원준(두산) 역시 8일 포항 삼성전에 첫 선발 등판했지만 2이닝 동안 5안타 2볼넷 4실점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50억원에 LG에 잔류한 박용택이 대전 한화전에서 이틀 동안 5타수 2안타로 그나마 몸값을 했다. 58억원에 SK에 잔류한 김강민은 2경기에서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장원준 외에 대형 FA 투수들은 아직 첫 선을 보이지 않았다. 삼성 윤성환(80억원)과 안지만(65억원), 한화 송은범(34억원)과 배영수(21억5,000만원), 권혁(32억원)은 몸 상태와 스케줄을 점검해 다음주부터 등판할 예정이다.

오히려 방출 후 새 도전을 시작한 선수들이 강한 인상을 남겼다. kt의 특별지명선수로 KIA에서 유니폼을 바꿔 입은 이대형은 8일 목동 넥센전에서 4타수 2안타에 1득점으로 조범현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이대형의 득점은 개막전에서 0-5로 완패한 kt의 창단 후 공식경기 첫 득점이었다.

LG에서 방출돼 김성근 한화 감독의 부름을 받은 베테랑 권용관(한화)도 LG와 2경기에서 안타는 없었지만 볼넷 1개와 득점 3개를 올리며 녹슬지 않은 작전 수행 능력을 선보였다. 관심을 모은 장성호(kt)는 목동 넥센전에서 이틀 동안 교체 출전해 각각 1타수 무안타, 김상현(KT)은 7일 3타수 무안타, 8일 4타수 1안타에 그쳤다. 이종열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시범경기인 데다 단 2경기로 판단하기는 무리”라면서 “점차 팀에 적응해가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