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가 20일부터 본격적인 봄을 알리는 ‘튤립 축제’를 시작한다. 4월 26일까지 38일간 열리는 축제기간 동안 아펠둔(Apeldoorn), 시네다블루(Synaeda blue), 핑크 다이아몬드(Pink diamond) 등 총 100여 종 120만 송이의 튤립이 에버랜드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팬지, 무스카리, 수선화 등 다양한 봄 꽃도 개화시기와 색상, 크기와 형태에 따라 혼합 식재해 입체적으로 꾸민다.
올해 축제에는 참여와 체험 기회를 늘린 게 특징이다. 포시즌스 가든에는 에버랜드의 새로운 캐릭터인 레니·라라·잭·도나·베이글 조형물을 익살스럽게 꾸민 ‘레니&프렌즈 가든’을 20일부터 선보인다. 가든에 그랜드 피아노를 설치해 관람객이 직접 연주도 해볼 수 있도록 했다.
밤에는 ‘트윙클링 LED 로즈 가든’에서 LED 장미가 화려하게 불을 밝힌다. 2만 송이의 LED 장미는 축제 기간 동안 매일 일몰 후 폐장 때까지 다양한 조명과 나비 조형물 등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한다. 입체적으로 변하는 조명에 맞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실루엣 포토존과 액자 포토존도 마련했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공연, 전시회도 강화했다. 12대의 퍼레이드카와 88명의 공연단이 출연하는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시즌2에는 사전 신청한 고객이 탑승하는 오픈카를 추가해 퍼레이드 대열에 합류한다. 퍼레이드는 20일부터 매일 한 차례 약 30분간 진행된다. 융프라우 전시장에서는 세계적 다큐멘터리 잡지인 ‘내셔널 지오그래픽 특별展’이 열린다. 생동감 넘치는 지구촌 곳곳의 봄 사진 30여 점이 전시된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표지 모델이 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스팟도 마련된다. 4월 3일부터는 새로운 멀티미디어 불꽃 쇼 ‘레니의 판타지월드’가 매일 밤 15분간 공연되고,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원작 뮤지컬 쇼 ‘마다가스카 LIVE’와 가든 뮤지컬 ‘프린세스 엄지’ 등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알뜰한 봄 나들이를 위해 BC카드와 함께 ‘만원의 약속’ 할인 프로모션을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BC카드를 소지한 본인은 에버랜드 이용권을 1만원에 구입할 수 있고 홈페이지에서 쿠폰을 출력해오면 동반 3인까지 약 30% 할인 받을 수 있다. 개학을 맞은 초?중?고·대학(원)생은 3월말까지 에버랜드 홈페이지 쿠폰 또는 공식 SNS에 게시된 할인 정보 이미지를 공유해 매표소에 제시하면 최대 52% 할인된 2만 2천원에 에버랜드를 이용할 수 있다. 튤립 축제 기간 영업 시간은 밤 9시까지 연장한다. 자세한 사항은 에버랜드 홈페이지(www.everlan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흥수기자 choisso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