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할머니들, 스마트폰으로 육아용품 구매 폭증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할머니들, 스마트폰으로 육아용품 구매 폭증

입력
2015.03.09 09:09
0 0
SBS '백년손님'의 한 장면.
SBS '백년손님'의 한 장면.

스마트폰으로 기저귀, 분유 등 육아용품을 구매하는 50대 이상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손주를 돌보는 ‘황혼 육아’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9일 온라인쇼핑사이트 티몬(www.tmon.co.kr)에 따르면 지난해 연령대별 육아용품 매출(PC·모바일 전체) 증가율(전년대비)을 분석한 결과, 60대 이상이 134%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이 50대(107%)였다. 40대(67%)·30대(34%)·20대(18%) 등 나머지 연령층의 육아용품 구매도 늘었지만, 증가 폭은 50대 이상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물건을 구매하는 모바일 쇼핑만 보면, 육아용품 시장에서 50대 이상의 빠른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지난해 60대 이상의 모바일 육아용품 매출은 2013년의 3배(206% 증가)를 넘어섰고, 50대 역시 거의 3배(197% 증가)에 이르렀다. 20·30·40대의 증가율은 41~139% 정도였다.

50대와 60대 이상은 육아용품 가운데 주로 포대기·기저귀·분유·물티슈 등 필수 육아 소모품을 모바일을 통해 구입했다.

지난해 50대에서 모바일 구매액 1~5위 육아용품은 ▲업그레이드 마들린 포대기 ▲하기스 프리미어 플러스 기저귀 ▲하기스 매직팬티 플레이수트 기저귀(사은품 특별전) ▲남양 임페리얼 XO 월드클래스 분유 ▲몽드드 프리미엄 아기물티슈(기획전)였다.

60대 이상에서는 ▲울아가 일동 베이비 생유산균 ▲하기스 프리미어 플러스 기저귀 ▲파스퇴르 위드맘 프리미엄 2단계 등이 인기였다.

티켓몬스터 관계자는 “지금까지 육아용품 소비자는 30·40세대가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황혼 육아 증가와 더불어 50·60대도 크게 늘고 있다”며 “특히 50대 이상 장년·노년층이 모바일로 손주에 필요한 물건을 사는 경우가 급증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방송통신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50대와 60대의 스마트폰 이용 비율은 1년 새(2013~2014년) 각각 14.7%포인트(47.1→61.8%), 5.9%포인트(10.2→16.1%) 높아졌다.

이서희기자 sh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