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벡스코 부대시설부지 개발사업에 시동을 건다.
시는 9일 오후 3시 26층 회의실에서 개발사업자인 세가사미 홀딩스㈜ 및 ㈜세가사미 부산(이하 세가사미사)과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MICE 복합시설(이하 센텀원)건립 및 운영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할 예정이다
협약서에 따르면 세가사미사는 개발사업의 조속한 완공을 위해 노력하고, 센텀원 건립 및 운영 과정에 부산지역 업체 및 인력을 최대한 선정ㆍ고용, 지역 일자리 창출(고용창출 예상인력 3,600여명의 50% 이상)에 기여하기로 했다.
또한 세가사미사는 지역 MICE 행사 참가자를 위한 호텔 객실 및 각종 편의시설을 설계과정에 최대한 반영하고 컨벤션ㆍ관광분야의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 및 취업기회 제공을 위해 부산지역 내 MICE 관련 학과 개설 대학과 ‘산학협력 MOU’를 체결키로 하는 등 각종 문화시설 건립 및 프로그램 운영으로 시민과 MICE 참가자들에게 새로운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반면 부산시는 세가사미사 및 호텔운영사가 추진하는 인센티브 관광 및 국제회의, 해외 마케팅 등 MICE 행사에 대해 지역 내 MICE 업체와 동일한 수준의 행ㆍ재정적 지원을 제공하고 센텀원 시설 운영에 필요한 인력이 채용될 수 있도록 지역 내 구직 및 전문인력 양성 교육훈련 정보를 적극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서병수 부산시장은 “센텀원과 같은 MICE복합시설의 건립은 지역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모범사례로, 향후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 추진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가사미 홀딩스㈜ 사토미 하지메 회장은 “센텀원을 MICE 복합시설로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명품시설로 만들기 위해 건립 및 운영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센텀원은 오는 9월 본격 착공, 2018년 5월 완공될 예정이다. 연면적 143만522㎡, 지하 7층 지상 33층 규모로 총 사업비 4,685억원이 투입된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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