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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4강 예약?

입력
2015.03.0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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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6강PO 오리온스 대파

1차전 따낸 팀 진출 확률 94.4%

창원 LG가 프로농구 봄의 잔치 첫 판에서 먼저 웃었다.

LG는 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차전에서 고양 오리온스를 82-62로 대파했다. 역대 36차례 6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따낸 팀이 4강에 진출한 사례는 34차례로 확률은 94.4%에 이른다. 김진 LG 감독은 경기 전 “단기전 첫 경기에서 이기면 전술 운영에 여유가 생길 뿐 아니라 선수들이 체감하는 안정감이나 스트레스 감소 효과도 있다”고 첫 판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바람대로 된 셈이다.

LG의 데이본 제퍼슨은 오른 발목 부상 때문에 출전이 불투명했으나 선발 출전해 24점과 17리바운드로 여전히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김시래 21점, 김종규는 15점을 보탰다. 특히 김영환은 고비마다 3점슛 3개를 포함해 18점을 쏘아 올렸다.

정규리그 4위로 6강에 진출한 LG와 5위 오리온스의 대결답게 초반까지는 접전이 이어졌다. 그러나 무게 중심은 3쿼터 후반부터 LG 쪽으로 기울었다. 김시래가 3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51-49에서 골밑 돌파로 반칙 자유투를 포함한 3점 플레이를 펼친 것. 이어 LG는 수비에 성공한 뒤 시도한 속공을 이지운이 득점으로 마무리해 56-49로 점수차를 벌렸다. 분위기를 탄 LG는 60-52로 8점을 앞서며 마지막 4쿼터에 돌입했다. LG는 4쿼터에서도 시작하자마자 김영환의 3점포, 김종규의 자유투로 64-52를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김영환은 64-54에서 3점슛으로 사실상 위닝샷을 꽂아 넣었다. LG는 추격 의지를 잃은 오리온스를 더욱 거세게 몰아쳐 20점 차의 대승을 낚았다. 오리온스에서는 특급 용병 듀오인 리오 라이온스, 토리이 길렌워터가 각각 12점, 17점을 책임졌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두 팀은 하루를 휴식한 뒤 10일 창원체육관에서 2차전을 벌인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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