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산업을 핵심 주력사업으로 추진 중인 전북도가 유럽 복합소재전시회에 처음 ‘한국관’을 개관하고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다.
도는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한 시장개척단 일행이 9일부터 5박 7일간의 일정으로 프랑스와 독일 탄소시장을 방문, 투자유치 활동에 벌인다고 8일 밝혔다.
송 지사 일행은 JEC그룹 주관으로 프랑스에서 열리는 유럽복합소재 전시회 행사에 참석하고 독일 BASF사와 MAI카본밸리 등을 방문한다.
특히 처음으로 도내 기업과 연구기관이 30개 제품을 전시한 복합소재 전시회장의 ‘한국관’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또한 독일 앙골슈타트의 MAI카본밸리와 함부르크의 CFK카본밸리에서는 탄소재료 응용시장을 파악하고 공동연구개발과 마케팅과 관련한 상호협력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효성 전주공장이 국내 최초로 탄소섬유 국산화에 성공한 데 이어 수년 전부터 탄소 관련 기업들이 잇따라 입주하면서 탄소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상호 전북도 탄소산업과장은 “이번 시장개척단 활동을 통해 전북을 국내 대표적인 탄소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고 말했다.
최수학기자 s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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