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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고 하루를 시작..." 편의점 아침 간편식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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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고 하루를 시작..." 편의점 아침 간편식 전쟁

입력
2015.03.0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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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간편식 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편의점 씨유(CU)의 아침 시간대 매출에서 간편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19.4%, 2013년 21.5%, 2014년 24.7% 등으로 매년 늘고 있다. 세븐일레븐도 아침 시간대(6~10시) 삼각김밥의 매출 비중이 2013년 21.7%에서 지난해 23.5%로, 샌드위치는 22.9%에서 24.6%로 증가했다.

1~2인 가구 증가와 더불어 아침식사를 거르는 것이 다이어트 효과가 없는 것은 물론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인식이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또 2009년 7,000억원 대였던 아침 식사 시장이 올해에는 1조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업체마다 새상품 출시 및 할인 행사 등을 통해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씨유는 올 들어 모닝 머핀, 커피 등 25가지 품목으로 구성된 ‘CU 모닝세트’ 구매 시 최대 37%를 할인해 주는 ‘CU에서 아침을’ 행사를 하고 있다. 매장 내에 아침식사 상품 전용 진열 공간인 ‘모닝 존’도 구성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5월부터 도시락과 생수, 햄버거와 커피, 음료, 삼각김밥과 음료 등 함께 많이 구매하는 상품을 아침밥 세트로 구성해 평균 25% 가량 저렴하게 판매하는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아침밥 세트 매출은 전년대비 20% 이상 늘었다. 지난달에는 ‘우리들의 아침시간’이라는 조리빵 브랜드도 론칭했다.

GS25는 지난해 도시락 10종, 주먹밥 15종, 김밥 10종, 햄버거 7종, 샌드위치 11종을 새로 출시했다. 이로써 현재 아침 간편식으로 도시락 16종, 김밥 16종, 주먹밥 27종, 샌드위치 21종, 햄버거 18종의 라인업을 구축했다.

일찌감치 아침 간편식 시장에 진출한 편의점 업체들이 점유율 확대를 위해 혈투를 벌이는 가운데 패스트푸드 업체 등도 신 메뉴를 무기로 대대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맥도날드는 9일 아침 메뉴인 ‘에그 맥머핀’을 무료로 제공하는 ‘내셔널 브렉퍼스트 데이’ 행사를 한다.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전국 360여 맥모닝 판매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 중 매장별 선착순 1,000명(총 36만명)에게 에그 맥머핀 1개를 무료로 제공한다.

롯데리아도 이달 한달간 착한아침과 착한점심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아메리카노나 소프트콘을 무료로 증정하는 ‘착한 쿠폰 증정 이벤트’를 하고 던킨도너츠도 아침세트메뉴 할인 행사를 수시로 하고 있다. 커피전문점 브랜드 탐앤탐스도 최근 ‘양송이 스프’와 ‘프렌치 어니언 스프’를 선보였다. 스프 주문 시 바삭한 브레드 스틱도 함께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업체마다 부담없는 가격의 다양한 아침 상품을 앞세우고 있어 경쟁도 한층 심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성환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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