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한국 생활에 보다 효율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전에 생긴다.
8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국제교류센터(센터장 이미숙) 주관으로 9일부터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관심 있는 외국인 주민을 위한 ‘한국어 튜터링 교실’을 개설한다. 한국어 튜터링 교실은 강사의 지도 아래 학습자들이 팀을 이뤄 함께 공부하는 일종의 스터디그룹으로 무료 운영된다. 참여 희망자는 대전국제교류센터 홈페이지(http:www.dicc@dicc.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 주민 가운데 상당수가 바쁜 일정 탓에 시간 제한으로 한국어 강의 등에 참여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맞춤형 프로그램이 외국인의 한국 조기적응에 도움을 주고, 소통을 통해 대전의 국제도시 위상을 높이는 데도 소중한 씨앗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시는 튜터링 교실 개설과 더불어 한국어 교육법을 전공하고 있거나 자격증을 보유한 자원봉사자도 모집한다.
최정복기자 cjb@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