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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 안전 위해 캔·병 반입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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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 안전 위해 캔·병 반입 안돼요

입력
2015.03.0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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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안전 캠페인 강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야구장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한 ‘SAFE 캠페인’을 올해 더욱 보완했다.

28일 열릴 정규시즌 개막전부터 KBO 리그 전 구장의 안전ㆍ보안 규정을 강화한다. 야구장 내 각종 안전사고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캔 ㆍ병과 1ℓ를 초과하는 PET 음료 및 주류의 경기장 내 반입이 제한된다. 1ℓ이하의 미개봉 비알코올성 PET 음료에 한해 1인당 1개까지는 반입할 수 있다. 경기장 내 주류는 종이컵에 담아 판매하거나 1ℓ이하 PET로 판다.

또 반입 소지품의 크기와 개수를 정했다. 관람객 1인당 정해진 규격(가로 45㎝ x 세로 45㎝ x 폭 20㎝) 이하의 가방 1개와 쇼핑백류(가로 30㎝ x 세로 50㎝ x 폭 12㎝) 1개까지 지참할 수 있다. 이밖에 가방이나 상자ㆍ아이스박스와 같은 물품, 안전을 위협하는 칼ㆍ가위 등 흉기류 및 위험물품들도 반입이 제한된다. 단,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허용된 가방이나 쇼핑백에 담긴 간단한 음식물의 반입은 종전같이 허용하기로 했다.

KBO는 새롭게 강화한 안전ㆍ보안 규정을 많은 야구팬에게 알리고 관람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KBO 시범경기 기간을 계도기간으로 삼아 7일부터 각 구장에 포스터, 안내 간판 등 통일된 캠페인 제작물을 배치하도록 했다. 정규시즌 개막부터는 본격적으로 강화된 규정을 적용하되 구장별 상황에 맞는 일부 예외 규정을 둬 관람객의 혼란을 최대한 방지할 예정이다. KBO는 강화된 안전ㆍ보안규정의 도입을 시작으로 야구팬에게 보다 더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SAFE 캠페인 행사를 시즌 중 지속적으로 진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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