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일을 준비할 때 여자가 남자보다 더 정성을 담아 미리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4일 전부터 당일까지 5일간의 행사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남성은 화이트데이 직전에 포장된 완제품 선물을, 여성은 밸런타인데이 며칠 전 선물을 구입한 후 직접 포장하는 비중이 높다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밸런타인데이 D-4일부터 당일까지 일별 매출 비중은 각각 14.2%, 18.4%, 21.9%, 28.2%, 17.3%로 고른 편이었다. 반면 화이트데이는 4.4%, 3.9%, 25.6%, 41.6%, 24.5%로 막판 사흘 동안 91.7%에 달하는 ‘벼락치기’ 매출이 발생했다.
또 이 기간 따로 포장하지 않아도 바로 선물할 수 있는 완제품 형태 ‘기프트 팩’ 상품 매출비중은 화이트데이(82.5%)가 밸런타인데이(56.8%)보다 25%가량 높았다. 포장지 매출은 밸런타인데이가 화이트데이보다 67.8% 많았다.
이에 홈플러스는 남성은 포장된 완제품을, 여성은 단품을 사서 직접 포장해 선물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했다.
김영성 홈플러스 빅시즌기획팀장은 “이번 화이트데이 행사 상품 중 약 40%를 기프트 팩으로 준비했다”며 “회사 동료 등에게도 선물하는 남성 고객이 많아져 대용량 상품 매출도 상위 순위에 있다”고 말했다.
조아름기자 archo1206@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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