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 손님 끌기 할인 경쟁
골프의 계절이 돌아왔다. 전국의 골프장은 불황을 이겨내기 위해 이색 이벤트로 손님 맞이에 분주하다. 경기 포천의 푸른솔 포천 골프 클럽은 무료 그늘집 운영으로 인기가 높다. ‘무료포차’를 내세워 주머니가 가벼워진 골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있다. 이달 13일까지는 주중 그린피도 최대 50% 할인해 준다. 오전 7시대를 이용한다면 7만원에 18홀과 무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포천 몽베르 컨트리 클럽은 31일까지 홀인원 이벤트를 준비했다. 오똔 6번홀과 브렝땅 4번홀에서 홀인원을 하면 50만원 상당의 골프 웨어를 증정한다. 일반적인 홀컵(108mm)보다 2배인 200mm의 홀컵이 골퍼들의 도전을 기다리고 있다.
발품을 팔면 저렴한 비용에 카트를 이용할 수 있다. 충북 충주의 센테리움 컨트리 클럽은 이달 말까지 주중 오전 8시 이후부터 12시59분 사이에 예약하고 4인이 모두 홈페이지에 회원 가입을 하면 카트피를 50% 할인해 준다. 또 주중 오전에 이용할 수 있는 굿모닝 패키지(18홀 그린피+카트+조식+커피=9만9,000원), 오후 1시(13시) 이후로 이용할 수 있는 13패키지(18홀 그린피+카트+명품순대+산삼막걸리=11만9,000원)등 다양한 이벤트가 골퍼들을 기다리고 있다.
해당 이벤트 골프장들은 국내 최대 골프부킹서비스 엑스골프(XGOLF) 홈페이지(www.xgolf.com)에서 예약할 수 있다. 조성준 XGOLF의 대표는 “첫 라운드에 인상이 좋았던 골프장은 다시 찾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골프장에서도 3월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라면서 “골프장들의 이벤트 조건을 꼼꼼히 확인하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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