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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입사지원서에 사진·스펙란 없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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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입사지원서에 사진·스펙란 없애

입력
2015.03.0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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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올해부터 입사 지원서에 외국어 성적, 수상경력 등 스펙 관련 항목을 사실상 완전 폐지하기로 했다.

SK그룹은 5일 과도한 ‘스펙 쌓기’ 경쟁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을 최소화하고 직무수행 능력중심의 열린 채용 정착을 위해 올 상반기부터 대졸 신입채용에서 입사지원서의 스펙 항목을 완전히 없애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상반기 SK 응시자들은 ▦외국어 성적 ▦정보통신(IT) 활용능력 ▦해외경험 ▦수상경력 ▦업무경험 ▦논문내용 등 스펙성 항목을 기재하지 않아도 된다.

SK는 사진촬영을 위한 각종 부대비용도 만만치 않다고 보고 입사지원서에서 지원자의 사진공간도 없앴다. 앞서 LG그룹도 지난해 하반기 사진과 외국어 성적 등 스펙 기재 항목을 모두 없애는 등 주요 대기업들은 스펙 없애기 경쟁에 뛰어든 모양새다. SK는 다만 최소한의 검증을 위해 학력과 전공, 학점 등 기본정보는 제시하도록 했다.

SK가 스펙 기재를 폐지하면서 자기소개서와 직무수행 능력평가가 가장 중요한 서류전형 항목으로 떠올랐다. SK는 면접과 인턴십을 통해 직무수행 능력을 평가할 계획이다. SK 관계자는 “자기소개서를 통해 지원자의 문제해결 능력과 도전정신, 가치관 등을 가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SK는 개인역량 발표와 오디션 면접 및 심층면접으로만 선발하는 ‘바이킹 챌린지’ 전형을 올해 20%까지 확대한다. 문제해결 능력과 도전정신이 뛰어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자기소개서로 서류심사를 실시한다. 오히려 응시자가 학력이나 스펙 등을 부각하면 감점을 받게 된다.

한편 SK는 9일부터 20일까지 상반기 채용 원서접수를 하고, 다음달 26일 필기전형, 5월말 면접에 이어 6월 중 합격자 500여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강철원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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