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제조업체 토요타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올림픽 톱 스폰서십을 계약한다.
교도통신과 올림픽전문매체인 어라운드더링스(ATR) 등 외신은 3일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토요타가 자동차업종으로서는 처음으로 올림픽 톱 스폰서 계약을 체결한다고 보도했다. 아키오 토요타 토요타 회장은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과 13일 도쿄에서 계약식을 가질 예정이다. 일본 기업으로는 파나소닉, 브릿지스톤(타이어업종)에 이어 세 번째 IOC 톱 스폰서 계약이다.
그 동안 세계 자동차업체들은 국가올림픽위원회(NOC)의 테두리 안에서 대회를 후원했다. 독일의 아우디가 그 예다. 일본 자동차업체 닛산의 경우 IOC의 톱 파트너가 아닌, 리우 올림픽조직위원회의 스폰서에 합류한 경우다.
토요타의 계약 기간은 2020년 도쿄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계약 금액은 약 1,000억엔(9,19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IOC는 업종별로 1개 사업자와 톱 스폰서 계약을 체결한다. 삼성전자는 2016 리우올림픽까지 무선 모바일 업종에서 톱 스폰서 자격을 유지한다. 현재 10개사가 IOC의 톱 스폰서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구체적인 금액은 베일에 가려져 있다. 코카콜라, 아토스, 다우, GE, 맥도날드, 파나소닉, 오메가, 피엔지, 삼성, 비자 등이다. 브릿지스톤도 2020년 도쿄올림픽부터 톱 스폰서 자격이 주어진다.
이현주기자 memor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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