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정부에서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정상천 전 자민련 부총재가 4일 오전 별세했다. 84세.
경남 진주 출신으로 경남고와 부산대 법대를 졸업한 고인은 고등고시 행정과와 사법과에 합격한 뒤 경찰에 투신했다. 30대에 경찰 최고위직인 내무부 치안국장을 거치고 박정희정부 말기에는 관선 서울시장까지 지냈다. 14대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투신했으며 15대 총선에서는 김종필 전 총리와 손을 잡고 자민련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김대중정부에서 자민련 몫으로 해양수산부 장관에 임명된 고인은 한일어업협정 후속대책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
유족은 부인 김영주씨와 아들 영기(봉강실업 대표)ㆍ성학(코리아후드서비스 대표), 사위 손진모(카이온 인터내셔널 부회장)씨.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3410-6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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