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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나의 것”주목할 만한 새 얼굴은

입력
2015.03.0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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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나의 것”주목할 만한 새 얼굴은

2015시즌을 위한 해외 담금질은 모두 끝났다. 7일 막을 올리는 시범경기가 최종 리허설 무대다. 해외 캠프에서 두각을 나타낸 새 얼굴들은 개막 엔트리에 들어가고자 마지막 힘을 짜낼 때다. 시범경기에서 주목할 만한 선수는 누구일까.

캠프 기간 단연 두각을 나타낸 이는 삼성 구자욱(22)이다. 내야뿐 아니라 외야를 오갈 수도 있고, 화끈한 타격 솜씨를 뽐내기도 했다. 구자욱은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 9차례 연습 경기에 나가 타율 4할7푼4리(38타수 18안타) 2홈런 6타점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현장을 찾은 방송 해설위원들은 올해 가장 ‘핫’한 선수로 구자욱을 한 목소리로 꼽았다.

NC 신예 외야수 김성욱(22)은 팀 내 치열한 주전 경쟁 바람을 몰고 왔다. 나성범과 이종욱이 외야 두 자리를 꿰차고 있는 가운데 지난 2년간 주전으로 뛴 김종호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 시즌 막판 1군에 올라와 강한 어깨로 인상을 남긴 김성욱은 LG와의 준플레이오프 때 깜짝 발탁되는 등 팀의 미래로 인정 받았다. 김성욱은 미국 캠프에서 16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3푼3리(54타수 18안타) 1홈런 12타점을 올렸다.

넥센의 고졸 루키 김택형(19)은 염경엽 넥센 감독의 눈에 확 들어온 왼손 투수다. 염 감독은 김택형을 5선발 후보에 올려놓고 “당장 1군에서 쓸 수 있을 만큼 잠재력이 크다”고 칭찬했다. 김택형은 인천 동산고 시절 직구 최고 시속이 138㎞에 그쳤지만 올해 캠프를 거치면서 145㎞까지 찍었다. 캠프 평가전 성적은 3경기 4이닝 1실점.

SK 잠수함 투수 박종훈(24)은 ‘닥터 K’로 떠올랐다. 군 복무를 마친 뒤 올 시즌 캠프에 참가한 그는 3경기에서 5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9개의 삼진을 뽑아냈다. 그 동안 퀵 모션이 느리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상무에서 공을 들여 보완했다. 박종훈은 “퀵 모션을 1초30 아래로 줄이려고 신경을 썼는데 지금 1초28까지 줄였다”며 “최근 언더핸드 투수가 많지 않은 만큼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랜 시간 빛을 못 봤던 한화의 언더핸드 정대훈(30)도 팀 내 캠프 최고 투수로 꼽혔다. 정대훈은 총 5차례 연습 경기에서 11⅓이닝을 던지며 1실점밖에 하지 않았다. 1실점은 수비 실책에 따른 비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이 제로다. 한화 최우석(22)은 국내 최초의 ‘양손 투수’ 도전으로 주목을 받았다. 원래 오른손 투수인 최우석이 왼손 제구만 보완하면 한국 프로야구 최초의 스위치 투수 등장을 지켜볼 수 있게 된다.

막내 kt는 지난해 퓨처스리그를 장악한 김사연과 김동명(이상 27)의 성장세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한 고졸 2년차 투수 박세웅(20)은 시속 140㎞대 후반의 빠른 직구에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뿌리며 선발 경쟁에서 한 발 앞서 있다.

김지섭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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