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나 '60-60클럽' 관심
올해 K리그 클래식에서는 풍성한 기록들이 쏟아진다. ‘철인’ 김병지(45ㆍ전남 드래곤즈)와 ‘라이언 킹’ 이동국(36ㆍ전북 현대)은 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답게 각종 기록으로 축구팬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1992년 프로에 데뷔한 24년 차 김병지는 K리그 통산 679경기에 뛰어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21경기를 더 소화하면 700경기 출전이라는 금자탑을 쌓는다.
또 김병지는 지난해 11월22일 상주 상무전에서 44세 7개월 14일의 나이로 출전해 신의 손(44세 7개월 9일ㆍ당시 FC 서울)이 갖고 있던 역대 최고령 출전 기록도 갈아치웠다. 김병지가 올해 경기에 나설 때마다 이 부문 기록도 새로 쓰게 된다. 여기에 최다 무실점 경기 기록(221경기)도 얼마나 더 늘려 나갈지 기대된다.
이동국은 K리그 통산 최다골과 최다 공격포인트 경신에 나선다. 그는 지난해까지 통산 167골, 공격포인트 228개로 두 부문 모두 1위에 올라 있다.
2년 만에 전북 현대로 돌아온 에닝요(브라질)는 K리그 통산 최다 도움을 노린다. 에닝요는 K리그에서 8시즌을 뛰면서 64도움(214경기)을 작성했다. 68개(401경기)로 최다 도움 기록을 갖고 있는 신태용 올림픽 대표팀 감독과는 4개 차에 불과하다.
FC 서울 몰리나(콜롬비아)가 신태용 감독과 에닝요, 이동국에 이어 사상 네 번째로 ‘60-60 클럽’에 가입할 지도 관심이다. 지난 시즌까지 64득점 58도움을 작성한 몰리나는 도움 2개만 추가하면 ‘60-60 클럽’에 합류한다.
FC 서울은 작년 포항에 이어 사상 두 번째 1,500득점 고지를 노린다. FC 서울은 현재 1,495골로 5골만을 남겨두고 있다. 울산 현대는 1,459골을 기록 중이다.
이와 함께 전북이 올해도 우승을 한다면 K리그에서 12년 만에 2시즌 이상 연속 기록을 세우게 된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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