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18세 쌍둥이 소녀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분명 같은 날 같은 부모에게 태어난 쌍둥이지만 한 명은 흰 피부를 다른 한 명은 검은 피부를 지녔기 때문이다.
주인공 루시와 마리아 에이머는 백인 아버지와 혼혈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런데 루시는 붉은 빛이 도는 금발에 흰 피부를 가진, 반면 마리아는 검은 머리칼에 어두운 피부톤이다.
지난 3일 영국의 한 인터넷방송 홈페이지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에이머 자매는 둘이 같이 다녀도, 같은 옷을 입어도, 주변에서 서로를 쌍둥이는커녕 자매로도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하지만 자매는 서로를 자랑스럽게 여기며, 인종이 다른 쌍둥이 자매를 두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BBC에 따르면 같은 부모 밑에서 피부색이 다른 쌍둥이가 태어날 확률은 500분의 1에 불과하다.
박병준 인턴기자(서강대 정치외교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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