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4일부터 자외선A(UV-A)와 자외선 B(UV-B)의 정보를 담은 ‘총자외선 지수’를 개발해 홈페이지(www.kma.go.kr)를 통해 제공한다.
기상청은 지금까지 피부암, 백내장, 홍반 등을 유발하는 자외선B 지수만 제공해 왔다. 여기에 피부노화와 주름 등의 원인이 되는 자외선A 지수까지 더한 ‘총자외선 지수’를 측정해 제공한다는 것이다.
총자외선 지수는 세계기상기구(WMO),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에서 제안한 지침을 반영해 만들어졌으며, 노출 단계를 5단계(위험, 매우 높음, 높음, 보통, 낮음)로 나눠 1시간 간격으로 발표한다.
자외선 지수가 ‘높음’ 이상이면 태양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이고, 겉옷, 모자, 선글라스 착용과 함께 SPF-15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피부에 대한 자외선A의 영향은 자외선B의 약 30% 수준이며, 자외선 B는 7∼8월, 자외선A는 5∼6월에 최대치를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총자외선 지수 정보는 봄과 가을철 피부건강 관리와 야외 활동 때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 정보는 기상청 홈페이지 ‘날씨-생활과 산업’ 페이지에서 ‘자외선 관측자료’란을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
정지용기자 cdragon2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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