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이 수도권 소재 복합쇼핑몰 중 연면적 상위 4개 업체를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용산 아이파크몰의 종합만족도가 3.51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 롯데몰의 종합만족도 3.74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영등포 타임스퀘어(3.72점), 구로 디큐브시티(3.70점) 순이었다. 이들의 종합만족도 평균은 3.67점(5점 만점)이었다. 조사는 작년 9월부터 10월까지 기준 3개월 이내에 해당 복합쇼핑몰을 2회 이상 이용한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각 부문별 만족도를 살펴보면 용산 아이파크몰은 점포 구성 및 직원 서비스 부문(3.53점), 이용편리성 부문(3.61점), 서비스 감성 체험 부문(3.40점) 등에서도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김포 롯데몰은 점포 구성 및 직원 서비스 부문과 이용편리성 부문에서 각각 3.73점과 3.88점으로 업체들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영등포 타임스퀘어는 서비스감성 체험 부문에서 3.6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용산 아이파크몰은 전체 조사대상자 1,000명 중 고객센터 이용경험이 있는 56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고객센터 만족도에서도 온라인 상담 3.68점, 전화상담 3.57점을 받아 최하위를 기록했다. 반면 김포 롯데몰은 각각 3.99점, 3.91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복합쇼핑몰을 이용하는 이유로 가장 많은 소비자가 ‘한 곳에서 많은 것을 할 수 있어서’(63.9%)를 꼽았다. 다음으로 ‘상품 종류가 다양해서’(43.9%), ‘대중교통이 편리해서’(35.2%), ‘동료ㆍ친구ㆍ가족 등의 권유로’(32.1%) 등의 순이었다.
복합쇼핑몰 방문 시 주로 이용하는 곳은 패션코너, 생활용품코너 등 쇼핑 공간이 52.9%였고, 음식점, 영화관, 휴식 공간 등 문화공간이라고 답변한 경우도 46.9%나 돼 소비자들이 쇼핑뿐만 아니라 문화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도 복합쇼핑몰을 자주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환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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