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원 감독, “베이징 궈안은 오른쪽이 강하다”
서정원(45) 수원 삼성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G조 2차전 상대인 베이징 궈안(중국)의 오른쪽 라인을 경계했다.
서 감독은 3일 베이징 워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베이징 궈안은 호주 원정에서 1명이 퇴장을 당하고도 승리한 팀”이라면서 “특히 오른쪽 라인이 강하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 쉽지 않은 경기를 할 것 같다”면서도 “상대가 강팀이지만 우리의 플레이를 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서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장에 나선 미드필더 김은선(27)은 “베이징 궈안의 경기를 보면서 철저하게 분석을 했다. 지난주 우라와 레즈(일본)전 승리로 분위기가 좋은 상태”라면서 “ACL에서 성공하고 싶은 간절함이 있다. 내일도 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다음은 서 감독과의 일문일답.
-베이징 궈안은 어떤 팀인가.
“상당히 좋은 팀이다. 호주 브리즈번 로어와의 원정경기에서 1명이 퇴장을 당하고도 승리한 저력 있는 팀이다.”
-상대팀의 약점이 있다면.
“몇 경기를 비디오 분석했는데 오른쪽 라인이 강하다. 데얀, 하대성(전 FC 서울) 등 좋은 선수들이 많다. 내일 쉽지 않은 경기를 할 것 같다.”
-베이징 궈안 일부 선수들이 부상과 퇴장으로 나오지 못한다는데.
“팀 주축 선수들이 빠진다면 유리한 점이 있지만 베이징 궈안은 선수층이 두터운 팀이다. 긴장을 늦출 수는 없다.”
-이번 주말 K리그 홈 개막전이 열린다. 이번 경기에도 100% 전력을 가동하나.
“시즌 초반인 만큼 선수들의 체력적인 문제는 없다. 내일 베스트 전력으로 나선다. 시즌 중반이라면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로테이션이 필요하다. 하지만 지금 시점에선 현 체제로 운영하는 게 맞다.”
-내일 경기의 각오는.
“우라와 레즈(일본)와의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여세를 몰아 가겠다.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 베이징 궈안은 선이 굵은 축구를 구사하고 체력적으로 좋은 팀이지만 우리의 플레이를 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베이징=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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