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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옷값 뉴욕보다 50% 비싸 일부 식료품 가격은 美의 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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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옷값 뉴욕보다 50% 비싸 일부 식료품 가격은 美의 두배

입력
2015.03.0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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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옷값이 세계 최고 수준인데다 일부 식료품 가격도 미국의 두배에 달하는 등 물가 수준이 크게 높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영국 주간 이코노미스트의 자매기관 이코노미스트인텔리전스유닛(EIU)은 이날 ‘2015년 세계 생활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그 중 옷값이 가장 비싼 도시로 서울이 꼽혔다. 서울의 옷값은 2년 연속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로 꼽힌 싱가포르와 같은 수준이며, 기준 도시인 미국 뉴욕보다 50%나 비쌌다.

서울은 또 조사 사상 최초로 물가 높은 도시 10위를 차지해 전통적인 고물가 도시로 유명한 도쿄를 한 단계 앞질렀다. 미국 CNBC방송도 이날 아시아 도시에선 의류 외에 식료품 구입에도 돈이 가장 많이 든다며 서울을 예로 들었다. 서울 대형마트에서 파스타면 1kg은 4달러(약 4,300원)가량에 판매되는데, 이는 미국 월마트의 두 배에 달한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EIU에 따르면 물가 높은 도시로 싱가포르에 이어 프랑스 파리와 노르웨이 오슬로, 스위스 취리히, 호주 시드니가 2~5위에 올라 지난해와 순위 변동이 없었다. 호주 멜버른은 6위를 차지했으며 스위스 제네바, 덴마크 코펜하겐, 홍콩이 10위권에 포진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뉴욕을 기준으로 세계 133개 도시의 생활비를 비교 산출한 것이다. 식비와 의류비, 주택비, 각종 공과금 등 160여가지 물품 가격과 서비스를 비교 대상으로 삼았다.

신지후기자 h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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