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모니터링, 기술지원 등 선제적 방지 종합시책 추진
울산시는 여름철이면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공단주변 악취를 전면 차단하기 위해 종합시책을 수립,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악취 배출원 체계적 관리’를 위해 선제적인 악취 배출업소 관리를 통해 연중 악취차단을 추진하고 실시간 악취 모니터링과 무인 감시시스템을 활용하는 한편 악취 배출사업장에 대해 맞춤형 기술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기업의 자발적인 악취저감 분위기 조성을 위해 ‘자발적 환경관리 협약’ 사업장에 조선업 2개사를 참여시켜 휘발성유기화합물 2,999톤 저감, 악취유발 사업장 정기보수 일정 분산시행, 자율적 악취저감 분위기 조성 등도 실시한다.
아울러 악취발생 예방을 위한 취약지역 관리 강화와 관련 악취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상습 감지우려지역 기업체에 대해서는 자율환경순찰반을 운영하는 한편 악취관리지역 정기실태 조사도 병행해 완벽 차단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총 247개사에 대한 악취배출 지도점검과 169건의 악취시료채취 및 오염도 조사를 실시, 21개사의 위반 사항을 적발해 개선명령 16개사, 경고 1개사 등의 행정조치를 취했다.
또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악취다량배출업소 84개사에 대해 정밀기술진단을 실시, 총 1,015건 3,633억원의 시설개선 투자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시 환경관리과 관계자는 “울산지역은 대규모 정유, 석유화학, 비료, 자동차, 조선업 등 다양한 악취배출사업장이 국가산업단지 내에 밀집돼 계절적 영향에 따라 악취 피해를 줄 우려가 있다”며 “악취방지 종합시책을 내실 있게 추진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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