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기초연금 최고 20만2,600원 받는다

3일 오후 서울 성동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성동구 노인 사회활동지원 사업 발대식'에서 참석자들이 사회자의 발언을 듣고 있다. 이날 열린 발대식에선 28개 분야 노인 사회활동지원 사업 참여자와 수행기관 대표 등 500여명이 결의 선서를 마친 후 소양·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연합뉴스

만 65세 이상 소득 하위 70% 노인들은 다음달부터 기초연금으로 매달 최고 20만2,600원을 받게 된다. 물가상승률이 반영돼 소폭 인상된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3일 이 같은 내용의 관련 개정고시안을 행정예고하고 4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준연금액은 기초연금법에 따라 물가와 국민연금 전체가입자의 소득수준 등을 고려해 해마다 조정한다. 당초 정부는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2014년 물가상승률 전망치 1.8%를 반영해 2015년 기준연금액을 월 20만3,600원으로 정했으나, 지난해 말 통계청이 발표한 최종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전망치보다 낮은 1.3%로 집계돼 계획했던 액수보다 1,000원 낮게 기준연금액을 조정했다.

복지부는 기초연금 지급 대상자 선정기준액이 상향 조정되면서 기초연금을 받는 노인이 지난해 447만명에서 올해 463만7,000명으로 늘 것으로 전망했다.

채지은기자 cje@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