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과 체력이 있다면 도전 하자.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가 수상스포츠의 꽃으로 거듭날 '제14기 경정선수 후보생'을 모집한다
수상레저스포츠 경정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남녀가 동일한 조건에서 승부를 벌이는 프로스포츠다.
현재 20여명의 여자선수가 활약하고 있다. 2년 연속 경정여왕인 손지영은 지난해 여자 선수 사상 최초로 그랑프리 경정에서 준우승까지 차지하며 최고 스타선수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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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4년째를 맞는 경정은 수상격투기로 불릴 만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짜릿한 묘미가 있어 강인한 정신과 육체 그리고 승부욕이 강한 사람이라면 충분히 도전해볼 만한 프로스포츠다.
2002년 국내에서 처음 시작된 경정은 6대의 모터보트가 수면을 가르는 속도 경쟁 끝에 순위를 가르는 ‘수상스포츠의 꽃’이다. 아직 국내에서는 경쟁 종목인 경마에 비 인지도가 약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수입 면에서는 경쟁력 있다. 지난 시즌 상금 1위였던 어선규는 1억4,300만여원을 벌었다. 2년 연속 ‘경정여왕’에 오른 손지영(6기, 30)선수의 경우에는 2년 연속으로 상금 1억원 이상을 벌어들이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경정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2014시즌 기준으로 5000만원이 넘었다. 또 상위 10명의 평균연봉도 1억 원이 넘는다. 또 자기관리만 잘 하면 선수생명도 길다. 현재 경정 스타 급 선수들은 30대 후반에서 40대가 대부분이다. 경정 최고령 선수인 50대 사나이 박석문(52)은 지난해 9,000만원이 넘는 상금을 올리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일반적인 직장인들이 명예퇴직을 하고 새로운 길을 모색 할 나이에 억대 연봉을 받으며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것이다.
이철희 경륜·경정 사업본부 본부장은 “경정은 여자들도 도전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매력 있는 평등한 프로스포츠다. 승부욕과 프로근성이 있는 많은 젊은이들이 흘린 땀만큼 보상받는 무한도전의 수상스포츠, 경정에서 자신의 꿈을 향해 질주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뽑게 될 14기 경정선수후보생의 선발인원은 OO명이며 응시자격은 만 18세 이상 30세 미만의 대한민국 남녀다. 다만 경정 모터보트에 승선할 수 있는 신체요건(신장 175cm 이하, 체중 68kg 이하, 나안시력 0.8 이상)에 부합해야 한다. 응시원서 접수마감은 4월 11일까지다.
경정훈련원은 최정예 선수후보생을 선발하기 위해 서류전형과 함께 3차에 걸쳐 선발시험을 실시한다. 1차 서류전형을 통과한 지원자는 5월 초 2차 필기시험과 인성검사를 치른다. 3차 시험은 악력, 근력, 운동부하 검사 등 기초체력 측정을 실시한다.
최종합격자는 6월 12일에 경륜경정사업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합격한 후보생들은 오는 7월 중순부터 영종도 위치한 경정훈련원에 입소해 2016년 말까지 18개월간 경정모터보트 관련 조종술과 전법 등을 훈련 받게 된다. 이후 2017년부터 정식 경정선수로 데뷔한다. 경정선수 양성의 산실인 경정훈련원은 2000년부터 예비경정선수를 육성해 왔으며 지난해 7월에는 13기 9명이 훈련원을 졸업했다. 현역 경정선수는 현재 약 160여명(여자 20명 포함)으로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경정에서 활약하고 있다.
경정서
후보생 모집과 관련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륜경정사업본부 홈페이지(www.krace.or.kr)를 참조하면 된다.
채준기자 dooria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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