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킬미, 힐미’(오후 10시)
차건호 회장, 돋보기 너머로 번뜩이는 눈빛 ‘왜’
차건호 회장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다. 그동안 차도현의 할아버지이자 서태임의 남편인 차건호 회장은 초상화로만 존재를 알렸던 상태. 하지만 과거 이야기들이 풀리기 시작하면서 차회장이 드디어 스토리 전반에 뛰어들게 됐다.
앞서 공개된 현장 스틸 컷에서 차회장은 근엄한 회장님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 시켰다. 고풍스러운 서재에서 부인 서태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에서 차회장은 돋보기 안경 너머로 날카로운 눈빛을 쏘아내는가 하면, 부인을 앞에 세워두고 서류를 바라보며 심각한 분위기를 자아낸 것.
차회장 역 김용건이 특별출연한 장면은 지난달 28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MBC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이날 촬영을 함께 했던 김용건과 김영애는 지난 2002년 드라마 ‘여자는 왜’ 이후 13년 만에 부부로 다시 만났다. 강산이 바뀔 만큼 오랜 시간 뒤에 재회한 이들은 뜨거운 반가움을 표하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하게 촬영을 이어나갔다. 김용건과 김영애는 “다음 작품에서는 사이좋은 부부로 출연했으면 좋겠다”며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달궜다는 후문.
제작진은 “남은 4회에서도 한 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펼쳐질 것”이며 “김용건의 등장으로 ‘킬미, 힐미’에서 아직 밝혀지지 않았던 어떤 비밀이 또 드러나게 될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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