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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표, 후원금 최상위권…친박 김재원 전체 1위

입력
2015.03.0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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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2억9000만원ㆍ문재인 2억7000만원…靑정무특보 상위권

지난달 9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국회 새누리당 당대표실을 방문해 김무성 대표와 인사를 나누는 모습. 한국일보 자료사진
지난달 9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국회 새누리당 당대표실을 방문해 김무성 대표와 인사를 나누는 모습. 한국일보 자료사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지난해 각각 2억9,900만원과 2억7,100만원의 후원금을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3일 공개한 '2014년도 국회의원 후원금 모금액' 자료에 따르면 김 대표는 후원회를 둔 전체 의원 299명(해산된 통합진보당 포함) 가운데 10위를, 문 대표는 48위로 상위권에 올랐다.

모금액 한도는 지역구 의원은 3억원, 비례대표의원은 1억5,000만원이며, 지난해 국회의원들의 1인당 평균 모금액은 1억6,860만원을 기록했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2억8,600만원으로 37위였으며, 새정치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1억7,500만원 중위권인 127위를 차지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7,400만원(262위), 국회 부의장인 정갑윤(새누리당) 의원은 3억원(7위), 이석현(새정치연합) 의원은 1억6,500만원(139위)을 각각 모금했다.

지난해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내고 최근 청와대 정무특보로 임명된 친박(친박근혜)의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은 한도액을 초과한 3억1,000만원을 모아 전체 1위를 기록했다.

같은 정무특보인 친박의 윤상현 의원은 2억9,800만원(27위)을, 주호영 의원은 2억8,700만원(36위)을 각각 모았다.

현역의원으로 내각에 들어간 이완구 국무총리는 2억6,000만원(61위), 최경환 경제부총리 1억4,000만원(178위), 황우여 사회부총리 8,300만원(245위), 김희정 여성가족부장관 1억2,600만원(195위)을 기록했다.

해양수산부장관과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인 유기준 의원과 유일호 의원은 각각 1억6,800만원(137위), 1억9,700만원(107위)을 나타냈다.

친박 좌장격인 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은 2억9,900만원(20위)을, 옛친이(친이명박)계 좌장격인 같은 당 이재오 의원은 5,800만원(276위)을 모금했다.

새정치연합 의원 가운데는 야권의 대권후보 중 한 명인 안철수 의원이 1억7,400만원(133위)을 모았고, 문희상 전 비대위원장은 4,400만원(285위)을, 김한길 전 대표는 1억1,600만원(209위), 박지원 의원은 2억9,400만원(31위)을 각각 기록했다.

정의당 원내대표인 심상정 의원은 3억400만원으로 전체 3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말 헌법재판소의 정당해산 결정으로 해체된 통합진보당 소속 전 의원들도 수천만원에서 1억원대를 모금했다.

특히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돼 대법원에서 징역 9년에 자격정지 7년을 선고받은 이석기 전 의원도 5,400만원의 후원금을 모았다.

이상규 전 의원은 1억7,000만원, 김재연 전 의원은 5,400만원, 오병윤 전 의원 1억7,500만원, 김미희 전 의원 1억5,600만원의 모금액을 기록했다.

새정치연합 한명숙 의원이 문재인 당 대표에게 500만원을 후원했다.

또 새정치연합 안철수 의원의 측근으로 알려진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안 의원에게 500만원을 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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