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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54% "팀장에 불만… 리더십·통솔력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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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54% "팀장에 불만… 리더십·통솔력 부족"

입력
2015.03.0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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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직장의 신'의 한 장면. KBS 제공.
드라마 '직장의 신'의 한 장면. KBS 제공.

직장인 과반수가 리더십 부족 등을 이유로 팀장에 불만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 교육업체 휴넷이 팀원급 직장인 471명을 대상으로 ‘팀장 만족도’를 설문한 결과, 53.9%가 ‘불만족스럽다’고 답했다고 3일 밝혔다. ‘만족스럽다’는 응답은 16.8%에 불과했다.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복수응답)로 리더십과 통솔력 부족(44.9%)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소통능력 부족(21.7%), 실무능력 부족(20.9%), 교양·매너·상식 부족(12.6%) 등이 뒤따랐다.

팀원과 조직 성장에 팀장의 리더십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대부분(95.6%)이 크다고 답했고, 보통이다(2.8%)와 영향이 미치지 않는다(1.6%)는 답변은 미미했다.

팀장의 자기계발 필요성에 대해 대부분(95.3%)이 그렇다고 답했으며, 팀장이 꼭 공부했으면 하는 분야로는 리더십(67.3%), 실무(16.5%), 인문학(12.9%) 등을 들었다.

팀장들도 자신의 리더십에 대해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팀장급 직장인 345명에게 팀장으로서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 순간을 물어본 결과 절반 정도(49.3%)가 팀에서 리더십 발휘가 안 될 때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팀 성과에 대해 부담감을 느낄 때(33.3%), 팀원들과 세대 차이를 느낄 때(12.2%), 능력 있는 팀원 때문에 자신의 존재감이 작게 느껴질 때(2.6%) 등이 뒤를 이었다.

휴넷 관계자는 “팀원들이 팀장의 리더십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는 비중이 크고 팀장 역시 리더십 때문에 크게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회사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팀장급의 체계적인 리더십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민식기자 bemyself@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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