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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부당인사' 사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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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부당인사' 사과 요구

입력
2015.03.0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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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공무원노조 2일 성명

전남 신안군공무원노동조합은 2일 성명서를 통해“고길호 군수가 취임 후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가 우대받는 투명인사를 약속해놓고도 최근 원칙없는 인사를 단행했다”며“부당한 인사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신안공무원노조는 고 군수가 지난해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특정인의 인사개입과 보복인사는 없을 것이라고 공언해 왔지만 8개월 만에 마무리한 최근 인사는 전 군수 비서진 등 일부 직원에 대한 보복인사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노조는“일부 승진자를 읍ㆍ면사무소에 배치하지 않고 순환근무제를 파괴하는 등 원칙 없는 인사로 향후 줄서기의 빌미를 제공할 것”이라며 “직원인사 및 인권신장을 골자로 법에 보장돼 있는 단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모든 조합원이 인정할 수 있는 인사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안군청 안팎에서는 “이번 인사에 전 신안군청 고위공직자와 현 신안군의회 A의원 등이 개입했다”“박우량 전 군수에게 홀대 받은 공직자들이 주요 요직에 올랐다”등 이번 인사를 둘러싼 소문이 나돌아 직원 간 불협화음이 우려된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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