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올해 신입사원 공개채용부터 영어회화 능력을 비중 있게 다룬다.
현대차는 2일 채용 홈페이지(recruit.hyundai.com)를 통해 개발ㆍ플랜트 부문과 전략지원 부문 등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했다. 올해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바로 영어 면접을 강화한 점이다.
이에 따라 서류전형 합격자는 인ㆍ적성 검사와 역사 에세이 전형을 거쳐 핵심역량과 직무역량을 보는 1차 면접, 종합 및 영어로 이뤄진 2차 면접을 보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2차 영어면접을 과거보다 강화해 실질적인 영어회화 능력을 검증할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인재 발굴 차원”이라며 “지원 분야별로 실제 업무에서 영어를 막힘 없이 사용할 수 있는지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신 동아리나 봉사활동 등을 기재하는 란을 없애 구비 요건(스펙)을 따지는 평가는 최소화했다.
이번 공채 분야는 연구개발, 구매, 플랜트 기술과 경영지원, 정보기술(IT), 국내외 영업, 상품기획 등이다. 지원서는 13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허정헌기자 xscop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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