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삼성 갤럭시S6 발표, 외신 "삼성 디자인 중 최고"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이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공개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삼성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삼성 유튜브 영상 캡쳐

삼성 갤럭시S6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그동안 유출된 사진과 디자인에 큰 차이는 없지만 금속 소재 마감에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갤럭시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일부 외신은 "그동안 출시된 갤럭시 시리즈 중 최고의 디자인"이라고 호평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015)' 개막 전날인 1일 오후(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언팩 ' 행사를 열고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함께 공개했다. 갤럭시S6 엣지는 모서리 양쪽에 굽은 화면을 적용했다.

갤럭시S6는 지난해 발표한 '갤럭시S5'의 실패를 딛고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 1위 메이커의 자존심을 다시 세우기 위해 준비한 역작이다.

미국 유명 IT 전문 매체인 '더 버지'(the verge)는 "여러 기능과 뛰어난 디스플레이에도 불구하고 플라스틱 마감과 디자인 때문에 갤럭시S5는 삼성의 실수로 여겨진다"면서 "이 때문에 지난해 삼성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급감했다"고 썼다. 그러나 "완전히 새로 시작한 갤럭시S6 은 여태까지 삼성이 만든 모든 종류의 디바이스 중 가장 끝내주는(stunning) 디자인"이라면서 찬사를 보냈다. 특히 "아이폰6와 비슷한" 갤럭시S6보다는 아이폰은 물론 다른 중국산 안드로이드폰과도 차별화되는 '갤럭시S6 엣지'의 디자인이 '쿨하다'며 더 높이 평가했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화이트 펄, 블랙 사파이어, 골드 플래티넘 등 공통 색상 외에 갤럭시S6는 블루 토파즈, 갤럭시S6 엣지는 그린 에메랄드 등 각각 총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기능적으로는 무선충전 기술이 내장돼 있고 자체 결제 서비스인 '삼성 페이(Samsung Pay)'도 두 모델을 통해 처음으로 선보인다.

사양은 모바일 업계 최초로 14나노급 64비트 지원 모바일 프로세서(AP), 최신 LPDDR4와 UFS 2.0 메모리를 탑재했다고 밝혔다. 화면은 577 ppi(인치 당 픽셀수)의 5.1형 쿼드 HD 슈퍼 아몰레드(Super AM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모두 32GB, 64GB, 128GB 등 3가지 메모리 용량으로 나오며 출시일은 4월 10일로 정해졌다.

디지털뉴스부

▶ The Verge 의 갤럭시S6 사용 영상

▶ 삼성이 직접 공개한 영상

공식 발표에 앞서 지난달 23일 뉴욕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등장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AP 연합뉴스

지난달 23일 뉴욕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갤럭시S6엣지가 무선 충전 패드 위에 놓여 있다. 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