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교육부ㆍ통계청 주관 사교육비ㆍ의식조사 분석
지역 총 규모 5.5% ↓…1인당 월 사교육비 0.9% ↓
부산의 월평균 사교육 참여율과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등 각종 사교육비 통계지표가 감소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교육부와 통계청이 공동 실시한 ‘2014년 사교육비·의식조사’ 분석 결과에서 드러났다. 이 조사는 전국 1,189개교 학부모 및 학생 7만8,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6월과 10월, 2차례 진행한 것이다.
1일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에 따르면 2014년 부산의 사교육비 총 규모는 1조239억원으로 전년(2013년) 1조831억원보다 592억원(5.5%)이나 감소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3,764억원, 중학교 3,348억원, 고등학교 3,127억원 순으로, 사교육비 총 규모는 고등학교의 감소율(-11.2%)이 가장 높았다.
또 부산의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2만7,000원으로 전년(2013년) 22만9,000원에 비해 2,000원(0.9%) 감소했다. 학교급별로는 중학교 26만8,000원, 고등학교 22만5,000원, 초등학교 20만1,000원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고등학교의 감소율(-6.3%)이 가장 높았다.
부산의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8개 광역시 중 세종, 인천, 울산에 이어 4번째로 나타났으며,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감소율은 광주(-3.3%), 울산(-1.1%), 대전(-0.9%)에 이어 네 번째로 높았다.
또 부산의 월평균 사교육 참여율은 65.8%로 전년(2013년) 67.3%보다 1.5%포인트가 감소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74.3%, 중학교 69.6%, 고등학교 50.9% 순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월평균 사교육 참여율은 초ㆍ중ㆍ고 모든 학교급에서 감소하는 성과가 나타났다.
부산의 월평균 사교육 참여율은 8개 광역시 중에서 세종시에 이어 두 번째로 나타났지만, 올해 조사가 처음 시작된 세종시를 제외하면 실제적으로 가장 낮은 수치다.
월평균 사교육 참여율 감소율은 8개 광역시 중에서 대전(-2.2%), 대구(-1.6%)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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