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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총기사건 순직 이강석 경정 영결식…1계급 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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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총기사건 순직 이강석 경정 영결식…1계급 특진

입력
2015.03.0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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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화성 주택가 총기 사건 현장에서 순직한 경기도 화성서부경찰서 남양파출소장 이강석 경정의 영결식이 1일 오전 화성서부경찰서에서 열려 화성서부서 동료 경찰관들이 고인을 위해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7일 화성 주택가 총기 사건 현장에서 순직한 경기도 화성서부경찰서 남양파출소장 이강석 경정의 영결식이 1일 오전 화성서부경찰서에서 열려 화성서부서 동료 경찰관들이 고인을 위해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7일 경기 화성시 총기사건 때 용의자가 쏜 총에 맞아 순직한 경기 화성서부경찰서 남양파출소장 고 이강석(43) 경정의 영결식이 1일 화성서부경찰서에서 경기경찰청장(葬)으로 엄수됐다.

고인에 대한 묵념, 약력 보고, 특별승진 추서, 훈장ㆍ공로장 헌정, 경기지방경찰청장 조사, 동료 경찰관 고별사, 헌화ㆍ분향 순으로 진행된 영결식에는 부인 김씨(42)와 큰아들 (17) 작은아들(15) 등 유족과 경찰 동료 500여명이 참석해 1시간 가량 진행됐다.

이날 고인은 경감에서 경정으로 1계급 특진했으며, 경찰 1등급 공로장과 녹조근정 훈장도 수여됐다. 김종양 경기경찰청장은 “이 경정은 우리에게 숭고한 희생정신을 일깨워줬다”며 “위험한 순간에도 1초의 망설임 없이 몸을 던진 그를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인과 함께 남양파출소에서 근무한 최현철 경위가 고별사를 전하자, 부인 김씨는 가슴을 치면서 통곡하기 시작했다. 두 아들은 몸을 가누지 못하는 어머니의 눈물을 닦아주고, 다독이는 등 의젓한 모습을 보여 지켜보는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영결식 후 고인의 유해는 수원 연화장에서 화장된 뒤 대전 현충원에 안치됐다. 고인은 지난달 27일 신고를 받고 출동한 화성시 남양동 2층짜리 단독주택에서 형 부부에게 엽총을 쏴 숨지게 한 용의자 전모(75)씨가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이태무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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