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생약성분 '프리페민'
월경증후군 치료 잇단 호평

전 세계 가임 여성의 80%가 경험하고, 20%는 치료가 필요한 여성 질환이 바로 ‘월경전증후군’(premenstrual syndrome)이다. 여성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환이지만 국내에서 전문의 치료를 받은 환자수는 전체 가임 여성의 2.3%에 불과할 만큼 치료율이 저조하다.
월경전증후군은 말 그대로 월경 시작 전 7~10일께 신체적, 정신적 증상이 발생, 월경이 시작되면 수일 이내 사라지는 질환이다. 유방통 복부팽만 두통 근육통 체중증가 여드름 사지부종 변비 등 신체증상과 함께 신경과민 우울 무기력감 불안 긴장 집중력저하 식욕변화 수면과다 불면 같은 정신ㆍ행동 장애도 발생한다.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개인에 따라 강도, 빈도, 기간 등이 다르지만 150~200종의 신체ㆍ정신적 증상이 발생하는 질환”이라고 설명한다.
월경전증후군은 여성의 삶을 질을 저하시키는 무서운 질환이지만 원인과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다. 의학계에서는 여성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과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등과의 연관성을 통해 원인을 찾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성호르몬 불균형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것도 문제다. 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 이뇨제, 항불안제, 흐로몬 기반요법, 진통제 등 다양한 치료제가 사용되고 있지만, 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는 오심 피로 불면증 위장장애 두통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고, 이뇨제는 고칼륨혈중 위험성이 존재한다. 진통제 역시 근본치료에 적합하지 않다.
종근당이 출시한 월경전증후군 치료제‘프리페민’(사진)은 국내 최초로 출시된 생약성분 치료제로, 월경전증후군 치료에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양 순비기나무 열매 추출물이 주성분인 프리페민은 생약전문회사인 스위스 젤러 사가 1999년부터 생산하고 있다. 프리페민은 월경전증후군, 월경불순 치료와 관련 유럽의약청에서 임상효과와 안전성을 입증 받은 제품으로, 스위스는 물론 오스트리아 덴마크 불가리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루마니아 폴란드 헝가리 스웨덴 리투아니아 멕시코 노르웨이에서도 제품 승인을 받은 글로벌 치료제다. 국내에서는 종근당이 독점판매한다.
종근당 관계자는 “월경전증후군과 관련된 해외논문을 분석한 결과, 월경전증후군을 앓고 있는 여성은 일반여성보다 직장 결근 가능성이 5.7배 높고, 업무저하 가능성은 5.8배, 일상생활 지장은 6.4배가 높았다”며 “프리페민은 1일 1회, 1회 1정의 간편복용으로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월경 전 신체적ㆍ정신적 증상을 완화시켜 월경전증후군으로 고통 받고 있는 여성들의 삶의 질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치중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