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발전기술종합연수타운 조성을 위해 추진한 서구 관저동 구봉지구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가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
해제된 면적은 12만3,880㎡이며, 중도위는 발전기술종합연수타운 조성의 공익성을 인정해 이번 심의를 통과시켰다.
대전시는 당초 이 지역에 대규모 유통시설인 신세계 유니온스퀘어와 발전기술종합연수타운을 조성할 계획으로 그린벨트 해제를 신청했으나 지난해 3월 공익성 부족을 이유로 중도위에서 부결됐다. 이 여파로 유치 협약을 맺었던 발전교육원 등이 타 지역 이전을 모색하기도 했다.
시는 이에 따라 신세계 유니온스퀘어 조성계획을 포기하고 지난 8월 발전연수타운 조성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안을 재추진, 이번에 심의를 통과했다.
시는 올 상반기내 도시개발구역지정과 개발계획수립, 실시계획 인가를 거처 하반기 토지보상 및 공사에 들어가 2017년 말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발전연수타운이 조성될 경우 한국중부발전 등 화력발전소 5개사의 임직원과 발전관련업체 종사자 5만여명의 교육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과 함께 2,300여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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