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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낳으면 600만원… 장려금 예산 34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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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낳으면 600만원… 장려금 예산 34억

입력
2015.02.2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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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 출산율 전국 1위

전남 해남군은 2013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합계 출산율 2.34명으로 전국 1위를 달성하면서 보건복지부 등 우수기관으로 선정, 출산친화정책의 선진자치단체로 자리매김했다. 합계 출산율이란 여성 1명이(15~49세) 가임 기간에 낳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한다.

지난해 해남군에서 태어난 신생아는 총 823명이다. 지난 2011년 해남군 신생아 양육비 등 모자보건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으로 양육비를 대폭 상향 조정한 이래 500명선에 머물던 수가 3년 연속 800명을 넘기고 있다. 군은 출산장려금 지원을 위해 연간 34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첫째 300만원, 둘째 350만원, 셋째 600만원, 넷째 이상 72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속적인 정책으로 양육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켜 주고 있는 것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난임 부부 43명에게 본인부담금으로 3,500만원을 지원해 11가정이 임신에 성공했다.

다양한 정책도 한몫 했다. 셋째 이상 신생아 건강보험 지원사업, 산모와 아기사랑 택배 지원사업, 지역신문을 통해‘축 탄생 우리아이가 태어났어요’코너 연재, 신생아 이름 지어주기, 땅끝에서 시작하는 아기 울음소리 등 다양한 출산정책이다. 또 일ㆍ가정 양립을 위한 땅끝 아빠 캠프운영, 저출산 극복 인식 개선사업 등을 통해 실질적인 출산 성과를 나타냈다.

박철환 군수는“농촌지역 인구 감소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군 출산친화정책이 우수사례로 꼽힌 것은 의미가 있다”며“저출산 고령화에 대한 교육과 지원에 최선을 다해 해남땅끝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해남=박경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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