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석, 농심배 마지막 주자로 우승 도전
한국 1명, 중국 3명, 일본 1명 남아
김지석 9단이 농심신라면배 마지막 주자로 우승에 도전한다.
제1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3차전 제11∼14국이 3월 3일부터 6일까지 중국 상하이 그랜드센트럴호텔에서 열린다.
3일 열리는 제11국은 일본의 마지막 주자 이야마 유타 9단과 중국의 세 번째 주자 미위팅 9단의 대결로 속개된다. 이야마 유타 9단과 미위팅 9단은 이번 맞대결이 첫 공식 대국이다.
한국은 지난해 12월 3일에 진행된 제16회 농심배 본선 2차전 제10국에서 박정환 9단이 일본의 이야마 유타 9단에게 백 불계패하며, 주장 김지석 9단만이 남은 상황이다. 한국의 네 번째 주자였던 박정환 9단은 지난 12월 2일 본선 9국에서 왕시 9단의 5연승을 저지하며 승리했지만, 3일 열린 10국에서 이야마 유타 9단에게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반면 중국은 미위팅 9단을 비롯해 중국랭킹 1위 스웨 9단과 롄샤오 7단 등 총 3명이 남아있어 우승에 가장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상황이다. 중국의 두 번째 주자였던 왕시 9단은 한국 강동윤 9단ㆍ안성준 5단 등에게 승리하며 4연승으로 마무리했다.
일본 역시 자국 서열 1위인 이야마 유타 9단 만이 생존해 있다. 이야마 유타 9단은 한국 랭킹 1위 박정환 9단을 꺾고 일본에 첫 승리를 안겼다. 일본의 세 번째 주자인 무라카와 다이스케 7단과 네 번째 주자 고노린 9단은 왕시 9단에게 연달아 패하며 탈락했다.
홍성필기자 sphon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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