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 년 전 오토바이 사고로 오른팔이 마비됐던 밀로라드 마리콘비치는 이제 오른 손을 이용해 마음먹은 대로 물건을 집을수 있게 됐다. 오스트리아 빈 의과대학팀이 팔의 기능이 마비된 장애인 3명에게 마음으로 제어하는 생체공학 손을 만들어 시술하는데 성공했다. 의료팀은 먼저 환자의 허벅지에서 떼어낸 근육과 신경조직을 팔 부근에 이식해뇌에서 오는 전기신호를 증폭시키는 역할을 하도록 했다. 뇌가 보내는 미세한 신경 신호를 증폭시켜 인공 손으로 전달하는 기술이 핵심이다. 이 기술로 팔이 마비된 환자 3명에게 이같은 생체공한 손을 시술하는데 성공했으나, 마비된 팔 일부를 잘라내야한다는 점과 완벽히 자연스럽게 팔을 움직이는 것은 불가능한 점은 한계로 남아 있다. 정리=박주영 blues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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