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가 우수한 우리 농업기술을 세계 각지로 수출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지난달 15일부터 6일간 아프리카 우간다를 방문한 이상무 농어촌공사 사장은 에드워드 키워누카 세칸디 부통령과 제루바벨 뮤쥼비 니이라 농수축산부 장관 등을 만나 우간다 동부 관개현대화 사업, 국가 쌀 산업전략 수립과 새마을운동을 활용한 농촌개발 등 협력사업 내용을 담은 협의의사록을 우간다 농수축산부와 체결했다. 또 양측은 케냐, 르완다, 부룬디, 탄자니아 등 동아프리카공동체(EAC) 5개국과 농업협력사업 추진에도 적극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 사장은 “올해는 동남아 중심이던 해외사업을 아프리카 지역으로 넓히고 사업영역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개도국의 농업개발을 지원해 우리 농업의 국제적 위상과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농어촌공사는 현재 코트디부아르 새마을운동 시범사업 등 아프리카 8개국에서 다양한 해외사업을 진행 중이다. 농어촌공사의 지난해 해외사업은 391억원 규모(15개 사업)로 직전 5개년 연평균(76억원)보다 5배가 늘었다. 농어촌공사는 지난 12일 ‘해외사업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을 열고 수출입은행, 한경대학교 등과 민ㆍ관 파트너십 강화를 다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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