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배구연합회와 3·1절 이벤트
한국 여자배구의 전설 장윤희(45)와 이도희(47)가 ‘배구의 메카’ 장충체육관 코트에서 옛날의 영광을 재현한다.
장충체육관의 홈팀인 GS칼텍스는 25일 “GS칼텍스 전신 호남정유와 LG정유에서 92연승과 슈퍼리그 9연패 신화를 이룬 장윤희, 이도희, 김성민, 홍지연, 박수정 등 한국 여자 배구의 전설들이 총출동해 내달 1일 장충체육관에서 서울시 배구연합회 혼성대표와 스페셜 매치를 벌인다”고 밝혔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역시 장윤희다. 장윤희는 90년대 여자 배구의 판도를 뒤바꾼 대표 공격수다. 장윤희 없이는 1990~91시즌부터 98~99시즌까지 이어진 호남정유-LG정유의 9연패 신화창조는 불가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국가대표 명세터 이도희가 있었기에 호남정유-LG정유는 코트를 지배할 수 있었다.
1994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장윤희와 이도희는 지난달 2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V리그 올스타전 국민의례에서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이재영, 이다영(이상 19)과 함께 애국가를 제창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경기는 1일 오후 2시부터 열리며 9인제, 총 3세트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 배구연합회에서는 남자 4명, 여자 5명이 혼성 출전한다.
이현주기자 memor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