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도림천역 1538명 꼴지
서울 지하철 1~4호선의 지하철역사 중 지난해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 곳은 2호선 강남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호선 도림천역은 이용률이 가장 저조했다.
서울메트로가 25일 공개한 ‘2014년 서울메트로 수송ㆍ수입 실적’에 따르면 강남역은 하루 평균 이용객이 13만5,642명으로 1997년 이후 18년째 1~4호선 역 중에서 1위를 기록했다. 2호선 홍대입구역이 10만7,289명으로 바로 뒤를 이었고, 서울역이 10만6,331명으로 세번째로 이용객이 많았다.
가장 적은 인원이 이용한 역은 2호선 도림천역으로 하루 평균 1,538명이 이용하는데 그쳤다. 2호선 신답역은 1,587명, 4호선 남태령역은 1,820명이 이용하는데 머물러 도림천역과 함께 이용객 수 최하위권을 형성했다.
이용객 증감 현황을 보면 2호선 홍대입구역, 합정역과 2ㆍ4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은 주변 상업시설 활성화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개관 등으로 2013년에 비해 이용객 증가가 두드러졌다. 홍대입구역의 경우 하루 평균 9,561명이 증가했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7,543명, 합정역 5,420명이 각각 늘었다. 반면 수송 인원이 가장 많이 감소한 역은 2호선 삼성역으로 일평균 8만4,389명에서 8만391명으로 3,998명이 줄었다.
한편 만 65세 이상의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무임승차 인원은 연간 1억5,000만 명을 넘어서 전체 승차인원의 13.3%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장애인과 유공자의 이용은 줄었으나 경로권 이용은 일평균 1만4,000명 늘어 4.7%의 증가율을 보였다.
김기중기자 k2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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