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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연구개발특구 조성 ‘시동’

입력
2015.02.2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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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오늘 투자유치 협약… 조선ㆍ해양플랜트 특화

부산시가 조선ㆍ해양플랜트산업의 특화를 위해 추진중인 ‘부산연구개발특구’ 조성사업의 시동을 걸었다.

부산시는 서부산개발을 위해 국제산업물류도시, 에코델타시티 건설에 이어 부산연구개발특구(첨단복합지구) 개발의 시작을 알리는 투자유치 업무 협약식을 26일 오전 10시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갖는다. 이 자리에는 서병수 부산시장과 부산은행, 강서산업단지㈜와 부산신항산업단지 관계자가 참석한다.

오는 2020년까지 강서구 강동동 일대 4.64㎢(140만평)에 2조5,000억원을 들여 조성될 연구개발특구는 R&D융합지구, 생산거점지구, 사업화지구, 첨단복합지구 등으로 나뉘며, 정부출연 연구소와 지역 대학, 기술사업화를 추진하는 핵심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부산연구개발특구의 첨단복합지구를 지역 조선기자재 산업 강점을 최대한 살려 ▦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조선해양플랜트 기자재 ▦그린해양 기계 3개 분야를 집중 육성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R&D특구로 조성할 계획이며, 명실상부한 부산 미래 성장동력의 중추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무협약에 따라 부산시는 부산연구개발특구(첨단복합지구) 조성사업지 내 산업용지의 조기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부산은행은 금융관련 업무와 금융조달을 담당하고, 강서산업단지㈜와 부산신항산업단지 사업협동조합은 투자 및 실수요자 기업 유치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 사업과 관련, 서병수 부산시장은 자신의 공약인 ‘위대한 낙동강시대의 개막’을 위해 새로운 조직(서부산개발국)을 만들어 지역 경제성장, 고용창출, 친환경적 도시건설을 본격 시작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투자유치 협약을 통해 조선해양플랜트 산업 유치 등으로 부산지역 경제활성화와 일자리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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