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혈액형부적합 생체간이식 성공
경북대병원은 최근 혈액형이 서로 다른 사람의 간을 이식하는데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경북대병원에 따르면 외과 한영석 천재민 교수 등은 지난달 AB형인 아들의 간을 B형인 어머니에게 이식하는 혈액형 부적합 생체 간이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식 후 특별한 거부반응이나 합병증이 없어 일반 생체 간이식환자와 비슷한 기간 입원 후 최근 퇴원했다.
한영석 교수는 “경북대병원은 수도권 대형병원에 뒤지지 않는 검사ㆍ치료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간질환은 경우에 따라 시간은 다투는 싸움이 될 수도 있는 만큼 선입견으로 무조건 수도권 대형병원을 찾을 필요가 없게 됐다”고 말했다.
정광진기자 kjche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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