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2골…바르셀로나, 챔스리그 8강행 파란불
루이스 수아레스(28ㆍ바르셀로나)의 2골이 맨체스터 시티의 기를 꺾었다.
수아레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맨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전에서만 두 번이나 골망을 흔들었다. 원정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바르셀로나는 8강 진출의 청신호를 밝히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에도 16강 1, 2차전에서 맨시티를 물리친 바 있다. 이 기세를 이어가 내달 19일 안방으로 맨시티를 불러들여 2차전에서도 승리를 거두겠다는 계획이다.
이날의 1등 공신은 단연 수아레스였다. 수아레스는 전반 16분 수아레스는 상대 수비수의 실책을 발판 삼아 왼발 슛을 성공시켰다. 전반 30분에는 호르디 알바가 올려준 땅볼 패스에 오른발을 갖다 대 추가골을 넣었다.
맨시티도 쉽게 물러서지는 않았다. 후반 17분 페르난지뉴, 후반 23분 윌프리드 보니를 투입해 반격을 시도했다. 후반 24분 세르히오 아궤로가 다비스 실바의 패스를 받아 시도한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후반 29분 수비수 가엘 클리치가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 당하면서 바르셀로나에 승기를 완전히 내주고 말았다.
한편, 바르셀로나의 ‘득점 제조기’ 리오넬 메시는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득점을 추가하지는 못했다. 종료 직전에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지만 골키퍼 조 하트의 선방에 막혀 추가골을 넣진 못했다.
이현주기자 memor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