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10년부터 임대아파트 주민을 위한 지역아동센터 설립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단지 내 방치된 공간을 아이들을 위한 시설로 탈바꿈시키고, 기존 시설은 적절히 수리해주는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하고 있다. LH가 이 같은 지원활동을 통해 현재 전국적으로 운영 중인 지역아동센터와 공부방은 37개소에 달한다. LH 관계자는 “하루 평균 743명의 임대단지 어린이들이 이들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LH의 지역아동센터들이 자리를 잡으면서 부모들이 아이를 맡기고 보다 생업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LH는 방학기간 임대단지 어린이들을 위해 무료 급식서비스를 실시한다. ‘엄마손 밥상’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 활동은 2005년 수원 매탄 국민임대 등 3개 단지를 시작으로 매년 조금씩 시행 단지가 늘어나면서 올 겨울방학에는 전국 106개 임대단지로 범위가 확대됐다.
LH는 또한 임대주택 거주 다문화가정 부부들을 위한 합동결혼식을 진행한다. 지난해 10월 경기 성남시 LH 본사에서 열린 합동결혼식에서 LH는 부부 15쌍에게 야외식장, 예물, 예복 등을 지원하고 피로연도 마련했다. 2박3일 제주도 신혼여행도 LH가 경비를 냈다. 2004년부터 시작된 합동결혼식을 통해 지금까지 135쌍의 부부가 예식을 올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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