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수(88ㆍ사진) 건양대 총장이 다시 4년 임기를 시작했다.
김 총장은 24일 충남 논산 창의융합캠퍼스에서 신입생과 학부모 등 2,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대 총장 취임식을 가졌다.
김 총장은 취임사에서 “프로 정신을 불태우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을 대상으로 교육의 질과 대학의 국제화를 내세우려 한다”며 “건양의 교육이 시대 요구에 부응하고 산업계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양질의 교육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제화를 위해 대학의 모든 것을 걸겠다”며 “학생 수준에 맞는 외국어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해외 취업의 문호를 넓히며 필요하다면 해외 분교 설치도 전향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장이 이날 취임식과 신입생 입학식을 동시 개최한 것에 대해 대학측은 현역 최고령 총장으로서 앞으로 4년 동안 신입생과 동고동락하며 학교에 봉사한 뒤 신입생이 졸업하는 시기에 맞춰 명예롭게 퇴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총장은 충남 논산 출신으로 공주고와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대학원을 거쳐 연세대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 개교한 건양대 설립자로 2001년 4대 총장으로 취임해 15년째 대학을 이끌고 있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