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로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한 지 2년이 됩니다. 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은 후보 시절 국민행복캠프라는 공약 전초기지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 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조정 작업을 거쳐 완성됐습니다. 한국일보는 이렇게 만들어진 공약이 지난 2년간 어떤 평가를 받아 왔는지 뒤돌아 봤습니다.
청와대는 취임 2년을 맞아 그 동안 성과 위주의 공약 평가서를 최근 냈습니다. 경제와 국가혁신, 국민행복, 통일기반이라는 4개 분야로 나눠 2년간 정책 평가를 냈지만 세월호 참사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국민들의 체감경제를 생각할 때 그다지 와 닿는 평가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시민단체의 눈높이에서 본 공약 이행 점수는 낙제점 수준이네요. 남은 3년간 공약 이행률을 높이기 위해 부단한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김성환기자 bluebird@hk.co.kr
김지현기자 hyun1620@hk.co.kr
김진솔 인턴기자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4)
그래픽= 한규민 szeehg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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