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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과 힐링이 살아 숨쉬는 어머니의 품 같은 지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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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과 힐링이 살아 숨쉬는 어머니의 품 같은 지역으로"

입력
2015.02.2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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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품 같은 장흥은 앞으로 50년, 100년이 더 빛날 것입니다”

김성 전남 장흥군수는“앞으로 깨끗한 환경에서 좋은 음식과 양질의 문화가 중심이 된, 건강과 치유의 콘텐츠를 추구하는 감성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며“감성시대가 추구하는 미래 가치로 따진다면 전국에서 장흥이 가장 경쟁력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최근 편백숲 우드랜드와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도 이러한 시대적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면서“단기적인 성과 보다는 미래의 장흥을 위해 자원을 분배해가며 지역발전에 대한 균형 감각을 갖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웰빙과 힐링, 문화가 살아 숨쉬는 어머니 품 같은 장흥을 만들기 위해 ▦장흥권 ▦정남진권 ▦보림사권 등 3개 권역으로 나누는 지역 특화전략을 수립했다.

장흥권은 문화와 예술, 건강과 치유의 관광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재 준공을 앞둔 동학기념관과 공설운동장, 향교, 충혼탑 등을 연계해 문화와 예술과 역사, 전통이 살아있는 거리를 조성할 방침이다.

또 현재 유명세인 토요시장은 3월부터 소비자 리콜서비스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판매자 친절교육을 실시해 더욱 친절한 시장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편백숲 우드랜드는 숲속 요가, 유아 숲체험, 숲속 도서관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충한다.

김 군수는“갈수록 인기를 얻고 있는 토요시장과 우드랜드도 지속적인 콘텐츠 확충 없이는 가까운 미래에 위기를 맞을 수 있다”며“소비자의 요구와 관광 트렌드에 부합한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정남진권은 가장 봄이 빨리 오는 남쪽의 따뜻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이 일대에 봄꽃단지를 조성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방풍림, 생태숲, 마을숲과 같은 지역특화 조림사업도 확대하고, 단순한 조경수가 아닌 과실수 혹은 약용수를 식재해 체험도 가능하고 소득도 올릴 수 있는 숲을 조성하고 있다.

보림사권은 명상과 수련의 중심지로 육성해 휴양과 힐링의 메카로 조성하고 있다. 현재심천공원 건너편 부지에 펜스가 없는 자연적인 모습의 버드랜드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와 관리권 이양을 논의 중이다.

김 군수는 장흥의 가장 큰 장점으로 탐진강과 득량만을 중심으로 한 깨끗한 수자원과, 숲과 들이 어우러진 수려한 자연 환경을 꼽는다. 청정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수산물과, 문학적 스토리를 담은 인문·자연적 자원이 지역을 발전시키는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장흥군을 이루고 있는 군민이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고 다니는 김 군수는“저를 비롯한 공직자 모두가 마음의 귀를 열고 군민들의 뜻을 받아들여 군민 모두가 행복한‘어머니 품 같은 장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장흥=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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