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초ㆍ중교, 읍ㆍ면 고교 다음 달부터 무상급식
다음 달부터 세종시 전체 초ㆍ중학교와 읍ㆍ면지역 고등학교 학생이 무상급식 혜택을 받는다.
이춘희 세종시장과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23일 시청에서 ‘초·중교 및 읍ㆍ면 고교 무상급식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신학기 개학일인 다음 달 2일부터 세종시 전체 초ㆍ중학교 53개와 읍ㆍ면지역 고교 3개 등 모두 56개 학교, 2만8,368명에 대해 무상급식이 시행된다.
올해 무상급식 예산 208억원 중 50%인 104억원은 세종시가 식품비 명목으로 지원하고, 나머지 104억원은 세종교육청이 부담하게 된다. 시와 교육청은 지역 학교에 안전하고 신선한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는 등 친환경 급식 실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무상급식에서 제외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고교와 공ㆍ사립 유치원 54곳에 대해 우수 농산물 구입비 명목으로 8억8,3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신도시 고교 무상급식 시행은 재정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하기로 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무상급식 확대 시행은 학생의 건강 증진은 물론 사교육비 상승 등에 따른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양질의 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정복기자 cj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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