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철 야마가타ㆍ케렌 앤, ‘뮤즈 인 시티’ 출연
미국 싱어송라이터 레이철 야마가타와 프랑스 가수 케렌 앤이 여성 가수들의 축제 ‘뮤즈 인 시티’에 출연한다. 23일 공연기획사 액세스 이엔티는 레이철 야마가타와 케렌 앤 외에 국내 여가수 김윤아와 이아립, 독일 출신 캣 프랭키가 6월 6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잔디마당 무대에 오른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네 차례 내한공연을 한 레이철 야마가타는 광고와 드라마에 사용된 ‘비 비 유어 러브’ ‘듀엣’ 등으로 국내에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정규 4집 앨범 발매를 앞두고 한국을 찾는 야마가타는 ‘엘리펀트’ ‘그래비티’ 등 기존의 히트곡과 새 앨범에 담길 곡들을 연주한다.
2000년대 초 ‘낫 고잉 애니웨어’를 크게 히트시킨 케렌 앤은 8년 만에 한국에서 공연한다. 2000년 데뷔 이후 6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하며 프랑스와 미국을 주무대로 활동 중인 그는 4년 전 발표한 ‘101’에서 보여준 서늘하면서도 몽환적인 감성을 국내 관객에게 전할 예정이다.
그룹 자우림의 김윤아는 그룹이 아닌 솔로 가수로 이번 축제에 합류하고, 인디밴드 스웨터의 일원으로 출발해 솔로 가수로 활동 중인 이아립도 무대에 오른다. 인디 음악가 정차식과 독일 베를린에서 투어를 한 적이 있는 캣 크랭키도 이름을 올렸다. 루프 스테이션이라는 음악 장비를 활용해 자신의 목소리를 겹겹이 쌓아 올리는 프랭키의 독특한 공연 방식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여성 음악가들로만 출연진을 구성한 뮤즈 인 시티는 2013년 처음 열렸으며 올해가 두 번째다. 액세스 이엔티는 “다양한 장르의 국내외 여성 음악가들의 공연을 선보이는 것이 이 축제의 목표”라고 말했다. 최종 출연진은 3월 중 확정되며 2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예매하는 관객에겐 30%의 할인을 적용한다. (02)3141-3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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